5월 8일 수요밥상
5월 1일은 노동절로 쉬어갔습니다.
이번 수요밥상은 근대국과 쌈채류와 계란장, 계란말이, 열무김치로 준비했습니다.
계란장은 심희정 법우가, 계란말이와 열무김치는 백미현 법우가 나눔하였습니다.
근대국은 근대와 감자, 집된장을 넣어 끓였습니다. 시원함이 일품입니다.
쌈채류는 올 해 수요밥상을 위해 지난 해보다 두배로 넓힌 주말텃밭에서 당일 아침에 바로 따왔습니다. 제철음식에, 무농약에, 직접 가꾼 정성에, 당일 따와서 신선하니, 더 맛이 좋았다고 합니다. 특히 겨자채는 인기가 높았습니다.
최근에 "대파"로 상징되는 물가가 치솟고 있습니다. 올해를 기후인플레 원년이라고 합니다. 기후위기로 인해 환경이 바뀌어 예전과 다르게 농사짓기가 어렵습니다. 농업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농산물 가격이 올라갈 것이라 예측됩니다. 문제는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데, 여전히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은 하지 않은 채, 근시안적으로 성장, 성장을 외치고 있습니다.
정부의 성장 중심에서 벗어난 기후위기 정책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일상에서의 실천도 중요합니다. 마침 불교기후행동에서는 기후위기에 대한 불자들의 실천을 담은 "녹색불자실천약속"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관심 갖고 참여부탁드립니다. 이러한 실천이 매일매일 이루어지도록 하면 더욱 좋겠습니다.
수요밥상은 신대승네트워크의 "신대승 육바라밀 생활수행 10대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제철음식으로 십시일반 한 끼 나눔을 통해 기후위기 시대 생태적 음식문화를 확산하고, 공동체로서의 삶의 의미를 되새기며, 서로를 격려하며 힘이 되어주는 자리입니다.
오늘 수요밥상의 한끼 인연공덕이 모든 생명에게로 회향되길 바랍니다.
수요밥상은 신대승네트워크 주관으로, 불교환경연대와 협업하여 매주 수요일 12시부터 오후 1시, 불교환경연대 교육장에서 진행하며, 대한불교진흥원이 후원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오셔서 한 끼 함께 누리시기 바랍니다.
*수요밥상을 여는 이유와 생태식 원칙 보기
http://webzine.newbuddha.org/article/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