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 수요밥상
오늘 수요밥상은 봄내음이 한가득 담은 초록 초록한 봄나물로 한끼를 나누었습니다.
식단은 보시한 쌀로 지은 밥에 야생에서 채취한 쑥으로 국을 끓이고, 직접 재배한 머위, 엄나무순, 두릅을 데치고, 부추는 무치고, 신선한 고수와 오이는 날 것으로, 집에서 가져온 무생채, 삶은 달걀을 곁들여서, 그리고 후식은 귀하다는 “사과” 였습니다.
오늘 밥상에 금년들어 가장 많은 16명의 인원이 참여했습니다.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힘을 보태기 위해 독일에서 잠시 귀국하신 불자, 서울시청 공무원 봉사팀도 함께 했습니다. 서울시청 공무원 봉사팀은 점심 공양 후에 불교기후행동의 지구의 날 캠페인을 위해 지구등 작업을 도와주고 가셨습니다. 감사한 일로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함께 한마음을 내어야 할 때입니다.
수요밥상은 신대승네트워크의 "신대승 육바라밀 생활수행 10대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제철음식으로 십시일반 한 끼 나눔을 통해 기후위기 시대 생태적 음식문화를 확산하고, 공동체로서의 삶의 의미를 되새기며, 서로를 격려하며 힘이 되어주는 자리입니다.
수요밥상을 여는 이유를 다시 한 번 읽어보며, 오늘 한 끼의 인연공덕이 모든 생명에게로 회향되길 바랍니다.
수요밥상은 신대승네트워크 주관으로, 불교환경연대와 협업하여 매주 수요일 12시부터 오후 1시, 불교환경연대 교육장에서 진행하며, 대한불교진흥원이 후원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오셔서 한 끼 함께 누리시기 바랍니다.
*수요밥상을 여는 이유와 생태식 원칙 보기
http://webzine.newbuddha.org/article/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