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 수요밥상은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아욱국과 쌈채소, 마라두부탕, 죽순무침, 무장아찌, 시레기볶음, 볶은김치, 파김치, 김 등으로 한끼를 준비했습니다.
후식으로는 감과 귤, 베이글칩과 찰보리빵과 미니강정 등!
원래 계획은 "가을을 품고 있는 성균관 은행나무와 함께하는 야외밥상"이었는데, 아직 푸르름을 머금고 있어 한 주 더 미루었습니다.
아욱과 쌈채소는 상불사 주말텃밭에서 김병주 쉐프가 농사지은 것을, 죽순무침, 무장아찌, 시레기볶음, 볶은김치 등은 곡성에서 한주영법우가 농사지은 것을 무치고 볶아서 가져왔습니다. 귤과 찰보리빵과 미니강정은 불교아카데미에서, 감은 밀양 송전탑을 반대하면 싸우고 있는 활동가들이 보내왔습니다. 밀양 주민들이 송전탑 건립을 반대하고 싸워나간 지 19년째라고 합니다. 외롭지 않게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관심이 연결을 낫고, 연결하게 되면 그 과정에서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풀립니다.
오늘도 맛있게 한끼 나누었습니다,
함께 음식을 준비하고, 맛있게 공양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오늘 한끼의 인연공덕이 모든 생명에게로 회향되길 바랍니다.
수요밥상은 신대승네트워크의"신대승 육바라밀 생활수행 10대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제철음식으로 십시일반 한 끼 나눔을 통해 기후위기 시대 생태적 음식문화를 확산하고, 공동체로서의 삶의 의미를 되새기며, 서로를 돌보는 자리입니다.
수요밥상은 신대승네트워크가 주관하고, 불교환경연대가 협업하며, 대한불교진흥원에서 후원하고 있습니다.
매주 수요일 12시부터 오후1시, 불교환경연대 교육장에서 진행합니다.
다음 주(11. 13.)는 성균관대학교 내 "성균관 은행나무" 보러 가서 국수 한그릇 먹고 올 예정입니다.
누구나 오셔서 한끼 함께 누리시기 바랍니다.
※수요밥상을 여는 이유와 생태식 원칙 보기
http://webzine.newbuddha.org/article/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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