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법석 모습

어울림법석 - 신대승네트워크 | 2024. 제1

3월 어울림법석은 나무여성인권상담소 김영란소장님을 재가 선지식으로 모시고, 붓다의 다르마를 일상에서 수행하면서 체험한 "김영란 법(다르마)"에 대해 지혜를 나누었습니다.  

 

김영란소장님은 불교 수행은 "불교는 이렇다"는 교리적 측면에서 "내 삶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하는 지 수행의 문제로 이동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속도보다는 방향이 중요하고, 항상 잘 가고 있는 지 일상에서 살펴야 한다고 합니다. 붓다께서도 "도반이 전부다!"라고 하셨듯이, 김영란소장님도  수행적 삶에는 도반의 힘이 무척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일상에서의 관념 타파를 강조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대화할 때 "제가 부족하지만, ..."이라고  하면서 겸손한 양 이야기를 풀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 "부족"이라는 관념이 하나의 기준이자 방어기제로 작용한다고 합니다. 이 관념(상)을 깨는 것, 즉 관념을 타파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또 사마타와 위빠사나를 "생각을 쉬고, 생각에 속지 않는 것"이라 정의하였습니다. 불교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일상적인 생활 언어로 멋지게 풀어 설명하였는데, 참 쉽게 와 닿습니다. 다르마는 삶에 있다며, 새로운 산을 쌓는 게 아니라, 무지를 벗어버리는 방향으로 있는 그대로를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김영란소장님 본인은 오력(믿음의 힘, 정진의 힘, 알아차림의 힘, 깨어있음의 힘, 지혜의 힘)을 기준으로 매일 수행일지를 작성하면서 수행을 점검하고 있으며, 붓다께서 방일하지 말라는 유훈을 따라 꾸준함이 수행의 원동력이며, 여기에 도반과 스승의 힘이 함께 하고 있다고 합니다.

수행은 구체적이어야 하며, 내려 놓은 것이 아니라, 내려 놓아지는 것이다. 어떠한 경계에 처해서도 법계의 흐름 속에 있는 것이기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관찰하고, 숙고하며, 모든 존재에 대한 지지와 믿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였습니다.     

더불어 불자인구의 숫자보다는 삶의 변화를 추구하는 바른 수행자의 존재가 더 중요하기에, 신대승네트워크 구성원들도 바른 수행자, 신보살로서의 자등명할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3월 9일 어울림법석에서 이렇게 듣고 정리합니다. 

김영란 소장님의 수행의 체험에서 나오는 주옥 같은 말씀을 다 전하지 못함이 아쉽고, 안타깝습니다. 

 

 

 

 

 


신대승네트워크
신대승네트워크는 붓다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나를 바꾸고 우리를 바꿔 서로를 살리는 차별과 소외가 없는 공정ㆍ공평ㆍ공유의 생명 중심 사회를 추구하는 대안운동공동체
평생 도반으로서 함께 향상일로向上一路하는 깊은 숙성의 길을 가고자 합니다.
편집진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