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어울림법석은 세계불학연구소 이성운소장님을 재가 선지식으로 모시고, 이 시대의 신대승불교와 재가자의 생활수행에 대해 지혜를 청하였고, 이성운소장님께서는 "신대승네트워크와 신보살상: 불이불일의 신대승" 주제로 첨부한 내용과 같이 지혜를 나눠주셨습니다. 내면의 붓다를 깨워 서로를 살리는 유능한 바웃다를 양성하는 부사와 같은 동태적 불교운동단체로서 깔라마경의 "이익과 행복"을 기준으로, 그리고 예경을 일상화할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이성운 소장님의 지혜로운 말씀>
신대승네트워크와 신보살상: 불이불일의 신대승
“넘어서 넓게, 속으로 깊게, 모두가 함께”하려는 “New Boddhisattva”
정통 “Boddhisattva”의 실천
육바라밀다: 여섯 가지 실천을 완성하여 피안으로 넘어감
보시(三施), 지계(윤리), 인욕[이해], 정진(노력), 선정(지관), 반야(지혜)
사섭법: 布施, 愛語, 利行, 同事
신보살의 약속
① 제도불교의 틀을 넘어 한국불교의 정체성을 정립합니다.
② 불교와 사회의 가교 역할을 수행합니다.
③ 생활 속에서 불교를 만들어갑니다.
④ 우리 시대 새로운 보살상을 정립합니다.
⑤ 공유하는 삶의 모범을 만들어갑니다.
⑥ 미래 세대를 위해 노둣돌이 됩니다.
신대승육바라밀
1. 늘 깨어 있겠습니다.
① 늘 깨어서 나를 돌아보고, 모든 생명의 안전과 행복을 살피겠습니다.
2. 참되게 말하고 귀담아 듣겠습니다.
② 생각을 내려놓고 귀담아 듣고, 부드럽게 말하겠습니다.
3. 올바른 일터를 꾸리겠습니다.
③ 일을 열고 마칠 때 나와 동료의 마음을 살피겠습니다.
④ 일터가 안전하고 평등한지 살펴보겠습니다.
4. 참답게 벌고 쓰겠습니다.
⑤ 소득의 일부를 어려움을 겪는 이웃과 좋은 활동에 돌리겠습니다.
⑥ 정당하게 얻은 소득으로 윤리 소비를 하겠습니다.
5. 참다운 공동체를 이루겠습니다.
⑦ 사회적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며, 사회와 공동체를 위한 이타행을 실천하겠습니다.
⑧ 차별과 혐오에 맞서며, 사회적 약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6. 온 생명을 아끼고 사랑하겠습니다.
⑨ 비닐,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을 쓰지 않고, 채식 위주의 식생활 을 하겠습니다.
⑩ 미래세대를 위해 기후위기 극복에 앞장서겠습니다.
특징: 가장 바람직한 깨어 있는 시민 정신의 구현자, 실천하는 부사적 지성인, 불일불이의 성자.
부사적 넓게, 깊게, 함께, 바르게 – 동태적 불교 구현의 핵심어로 보임.
感想
- 표식 없는 운동의 가치는 훌륭하나 구심력과 원심력의 부족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 제시하는 길 “내는 길”의 실행 주체와 가치는 지나치게 이상적이지 않은지?
- 관념적? 구체적 실천의 현실성, 불교 없는 불교 운동으로는 훌륭하나, 대승이라는 용어를 제외하면 불교라고 할 수 있을지,
- 전통 불교의 핵심인 불ㆍ법ㆍ승보의 삼보를 현대적 의미로 구현하는 것은 필요, 종교성이 약해 소수 지식인의 전유물로 대중의 신행 문화로 확산할 수 있을지?
“New Boddhisattva”
- 붓다를 삶의 기준으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
- 유능한 바웃다, 삼업으로 법을 나누는 바웃다(불자: 출가 재가): 몸짓(구용), 초심
- 승속을 막론하고 소임에 집중하고 전력하는 표식 모델을 제시해서 선양: 과거 일본 율종 인성, 한국 장원심, 현대의 지성불자 “뉴 보디스트와” 선정
- 나누는 삶, 함께하는 삶 = 서로 살리는 바웃다 = 뉴 보디스뜨와
진리의 기준 : 칼라마경[초]
붓다시여, 어떤 사문과 바라문들이 께사뿟따에 옵니다. 그들은 각자 자기 주장을 내세우고 칭찬하고, 다른 사람의 주장을 매도하고 업신여기고 경멸합니다. 다른 사문과 바라문들도 께사뿟따에 옵니다. 그들도 각자 자기 주장을 내세우고 칭찬하며, 다른 사람들의 주장을 매도하고 업신여기고 경멸합니다. 붓다시여, 이런 존경하는 사문들 가운데서 누가 진실을 이야기하고 누가 거짓을 말하는지 저희들은 알 수 없습니다.
칼라마인들이여, 그대들의 의심은 당연하다.
깔라마인들이여, 소문으로 들었다고 해서 대대로 전승되어 온다고 해서, "그렇다 하더라."고 해서, 우리의 성전에 씌어 있다고 해서, 논리적이라고 해서, 추론에 의해서, 이유가 적절하다고 해서, 우리가 사색으로 얻은 견해와 일치한다고 해서, 유력한 사람이 한 말이라고 해서, 혹은 "이 사문은 우리의 스승이시다."라는 생각 때문에 진실이라고 받아들이지 말라.
깔라마인들이여, 그대들 스스로가 "이러한 법들은 해로운 것이고, 이러한 법들은 비난받아 마땅하고, 이런 법들은 지자들의 비난을 받을 것이고, 이러한 법들은 전적으로 받들어 행하면 손해와 괴로움이 있게 된다."라고 알게 되면 그때 그것들을 버리도록 하라.
깔라마인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사람의 내면에서 탐욕, 성냄, 어리석음이 일어나면 그것은 그에게 이익이 되겠는가. 손해가 되겠는가?
손해가 됩니다. 세존이시여.
깔라마인들이여, 포악한 사람은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에 사로잡히고 그것에 빠져 생명을 죽이고, 주지 않는 것을 갖고, 남의 아내에게 접근하고, 거짓말을 하게 된다. 또한 다른 사람에게도 그렇게 하도록 유도한다. 그러면 이것은 오랜 세월을 그에게 손해와 괴로움이 되지 않겠는가?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깔라마인들이여, 그대들은 참으로 스스로가 "이러한 법들은 유익한 것이고, 이러한 법들은 비난받지 않을 것이며, 이러한 법들은 지자들의 비난을 받지 않을 것이고, 이러한 법들은 전적으로 받들어 행하면 이익과 행복이 있게 된다."라고 알게 되면 그것들을 구족하여 머물러라.
깔라마인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사람의 내면에서 탐욕 없음, 성냄 없음, 어리석음 없음이 일어나면 그에게 이익이 되겠는가, 손해가 되겠는가?
이익이 됩니다. 세존이시여.
깔라마인들이여,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에 사로잡히지 않고 그것에 얼이 빠지지 않아서 생명을 죽이지 않고, 주지 않는 것을 갖지 않고, 남의 아내에게 접근하지 않고, 거짓말을 하지 않게 된다. 또한 다른 사람에게도 그렇게 하도록 격려한다. 그러면 이것은 오랜 세월을 그에게 이익과 행복이 되지 않겠는가?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 깔라마경 [A3.65] 대림 역
몸짓
예기 (LJ13,031): 君子之容舒遲, 見所尊者齊遫. 足容重, 手容恭, 目容端, 口容止, 聲容靜, 頭容直, 氣容肅, 立容德, 色容莊, 坐如尸, 燕居告溫溫. LJ13,032 凡祭, 容貌顔色如見所祭者.
논어 (LY1610 계씨 16): 孔子曰: “君子有九思, 視思明, 聽思聰, 色思溫, 貌思恭, 言思忠, 事思敬, 疑思問, 忿思難, 見得思義,”
誡初心學人文
夫初心之人, 須遠離惡友親近賢善, 受五戒十戒等, 善知持犯開遮, 但依金口聖言, 莫順庸流妄說, 旣已出家參陪淸衆, 常念柔和善順不得我慢貢高, 大者爲兄小者爲弟, 儻有諍者兩說和合, 但以慈心相向, 不得惡語傷人, 若也欺凌同伴論說是非, 如此出家全無利益, 財色之禍甚於毒蛇省己知非常須遠離, 無緣事則不得入他房院, 當屛處不得强知他事, 非六日不得洗浣內衣, 臨盥漱不得高聲涕唾, 行益次不得唐突越序, 經行次不得開襟掉臂, 言談次不得高聲戱笑, 非要事不得出於門外, 有病人須慈心守護, 見賓客須欣然迎接, 逢尊長須肅恭迴避, 辦道具須儉約知足, 齋食時飮啜不得作聲執放, 要須安詳不得擧顔顧視, 不得欣厭精麤, 須黙無言說, 須防護雜念, 須知受食但療形枯爲成道業, 須念般若心經觀三輪淸淨不違道用, 赴焚修須早暮勤行自貴懈怠, 知衆行次不得雜亂, 讚唄咒願須誦文觀義, 不得但隨音聲, 不得韻曲不調, 瞻敬尊顔不得攀緣異境, 須知自身罪障猶如山海, 須知理懺事懺可以消除, 深觀能禮所禮皆從眞性緣起, 深信感應不虛影響相從, 居衆寮須相讓不爭, 須遞相扶護, 愼詳論勝負, 愼聚頭閑話, 愼誤著他鞋, 愼坐臥越次, 對客言談不得揚於家醜, 但讚院門佛事, 不得詣庫房見聞雜事自生疑惑, 非要事不得遊州獵縣, 與俗交通令他憎嫉失自道情, 儻有要事出行, 告住持人及管衆者, 令知去處, 若入俗家切須堅持正念, 愼勿見色聞聲流蕩邪心, 又況披襟戱笑亂說雜事, 非時酒食妄作無礙之行深乖佛戒, 又處賢善人嫌疑之間, 豈爲有智慧人也, 住社堂愼沙彌同行, 愼人事往還, 愼見他好惡, 愼貪求文字, 愼睡眠過度, 愼散亂攀緣, 若遇示師陞座說法, 切不得於法作懸崖想生退屈心, 或作串聞想生容易心, 當須虛懷聞之, 必有機發之時, 不得隨學語者但取口辦, 所謂蛇飮水成毒, 牛飮水成乳, 智學成菩提, 愚學成生死是也, 又不得於主法人生輕薄想, 因之於道有障, 不能進修切須愼之, 論云, 如人夜行罪人執炬當路, 若以人惡故不受光明, 墮坑落塹去矣, 聞法之次如履薄冰, 必須側耳目而聽玄音, 肅情塵而賞幽致, 下堂後黙坐觀之, 如有所疑博問先覺, 夕惕朝詢不濫絲髮, 如是乃可能生正信, 以道爲懷者歟, 無始習熟愛欲恚癡纏綿意地, 暫伏還起如隔日瘧, 一切時中直須用加行方便智慧之力痛自遮護, 豈可閑謾遊談無根虛喪天日, 欲冀心宗而求出路哉, 但堅志節責躬匪懈, 知非遷善改悔調柔, 勤修而觀力轉深, 鍊磨而行門益淨, 長起難遭之想道業恒新, 常懷慶幸之心終不退轉, 如是久久自然定慧圓明見自心性, 用如幻悲智還度衆生, 作人天大福田, 切須勉之, 泰和乙丑冬月, 海東曹溪山老衲知訥誌 T.48,1019
사섭법(四攝法). 卽菩薩攝受衆生, 令其生起親愛心而引入佛道, 以至開悟之四種方法. 若依其原語直譯, 則稱爲「四種把握法」. 四攝法又作四攝事ㆍ四事攝法ㆍ四集物, 簡稱四攝ㆍ四事ㆍ四法. (一) 布施攝(梵 dāna-saṃgraha), 又作布施攝事ㆍ布施隨攝方便ㆍ惠施ㆍ隨攝方便. 卽以無所施之心施受眞理(法施)與施捨財物(財施). 謂若有衆生樂財, 則布施財; 若樂法, 則布施法, 令起親愛之心而依附菩薩受道. (二) 愛語攝, 又作能攝方便愛語攝事ㆍ愛語攝方便ㆍ愛言ㆍ愛語. 謂依衆生之根性而善言慰喩, 令起親愛之心而依附菩薩受道. (三) 利行攝, 又作利行攝事ㆍ利益攝ㆍ令入方便ㆍ度方便ㆍ利人ㆍ利益. 謂行身口意善行, 利益衆生, 令生親愛之心而受道. (四) 同事攝, 又作同事攝事ㆍ同事隨順方便ㆍ隨轉方便ㆍ隨順方便ㆍ同利ㆍ同行ㆍ等利ㆍ等與. 謂親近衆生同其苦樂, 竝以法眼見衆生根性而隨其所樂分形示現, 令其同霑利益, 因而入道.
공덕(功德, guṇa). 意指功能福德. 亦謂行善所獲之果報. 景德傳燈錄卷三有如下記載, 梁武帝問於菩提達磨(大51ㆍ219上): 「朕卽位已來, 造寺ㆍ寫經ㆍ度僧不可勝紀, 有何功德?」 師曰: 「竝無功德.」 蓋此僅爲人天小果有漏之因, 雖有非實. 所謂眞功德, 乃淨智妙圓ㆍ體自空寂, 不求於世. 往生論註卷上 亦詳論虛僞ㆍ眞實之二種功德. 大乘義章卷九(大44ㆍ649下): 「言功德, 功謂功能, 善有資潤福利之功, 故名爲功; 此功是其善行家德, 名爲功德.」 勝鬘寶窟卷上本(大37ㆍ11中): 「惡盡曰功, 善滿稱德. 又德者, 得也; 修功所得, 故名功德也.」 又功德之深廣喩爲海, 稱功德海(梵 guṇa-sāgara)
일상의 몸짓: 삼업으로 예경하기
남방불교의 예경문
그분, 세존이시며 아라한이시며 완전한 깨달음에 이르신 분께 예배합니다. [3배]
삼귀의三歸依 삼설
거룩하신 붓다님께 귀의합니다.
거룩하신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거룩하신 상가에 귀의합니다.
두 번째도 거룩하신 붓다님께 귀의합니다.
세 번째도 거룩하신 붓다님께 귀의합니다.
오계五戒
살아있는 생명을 해치지 않아야 한다는 계를 지키겠습니다.
남이 주지 않은 물건을 갖지 않아야 한다는 계를 지키겠습니다.
그릇된 성적 행위를 하지 않아야 한다는 계를 지키겠습니다.
거짓된 말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계를 지키겠습니다.
정신을 흐리는 술이나 약물 등을 먹지 않아야 한다는 계를 지키겠습니다.
붓다佛 예찬
그분 여래께서는 아라한[應供]이시며, 올바로 완전히 깨달은 분[正遍智]이시며, 지혜와 실천을 구족한 분[明行足]이시며, 진리의 길로 잘 가신 분[善逝]이시며, 세간을 잘 아시는 분[世間解]이시며, 위없이 높으신 분[無上士]이시며, 인간을 잘 길들이는 분[調御丈夫]이시며, 천신들과 인간들의 스승[天人師]이시며, 깨달은 분[佛]이시며 세존(世尊)이십니다.
담마法 예찬
세존께서 잘 설하신 가르침은, 현생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는 가르침이며, 시간을 초월해 있는 가르침이며,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는 가르침이며, 열반으로 이끌어 줄 수 있는 가르침이며, 지혜로운 이라면 스스로 보고 깨달을 수 있는 가르침입니다.
상가僧 예찬
세상에서 존귀하신 분의 제자들의 모임인 상가는
좋은 방법으로 수행하며, 올바른 방법으로 수행하며
지혜로운 방법으로 수행하며, 바르고 적절한 방법으로 수행하니,
이들은 네 쌍의 도와 과를 성취한 인간들이며,
여덟 부류의 성스러운 수행자들의 모임으로서,
세존의 성스러운 제자들의 모임인 이 상가는,
공양을 올릴 가치가 있고, 환대할 가치가 있으며,
보시를 드릴 가치가 있고, 예경을 올릴 가치가 있는,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공덕의 복전입니다. - 예경문 번역 정기선 박사
이후 등공양, 향공양, 꽃공양, 청수공양, 음식공양, 의약 생필품 공양, 탑묘 공양, 보리수 예배,
찬탄
일일의 삼정례: 일일 예경은 바웃다의 필수, 사사귀정, 진리의 기준을 확인하고 선지자의 가피를 구하는 종교적인 일상 의례의 자기완성의 제일의.
신대승의 길, 뉴보디스트를 추구하는 바웃다님들께 두서없는 언설을 늘어놓았습니다. 잘못된 것이 있으면 참회하며 모두의 자기완성을 기원하며 논의를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빠라미따
2024.2.3.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이성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