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보이차에 대해 공부하였습니다.
지난 번 보이차를 마시면서 궁금했던 부분을 보완하는 자리였습니다.
우리가 마시는 보이차는 야생차가 아니라, 인위적으로 관리가 잘 되고 있는 차로, 계단식 차밭에서 자라는 차입니다.
보이차는 생긴 모양에 따라 병차, 전차, 타차, 산차, 방차, 금과공차, 긴차, 소타차 등으로 구별됩니다. 가장 많이 보는 것이 둥근 모양으로 긴압된 병차입니다.
당나라의 차는 약재로 취급되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차와 다른 약재와 소금을 함께 넣고 끓였습니다. 차는 양생의 식품이기도 했습니다.
송나라에서는 제다법이 생겨나면서 차만을 마시는 풍습이 확산되었고, 요리와 더불어 차가 확산되면서 도자기 산업도 커졌다고 합니다. 특히 차를 마시는 방법에 따라 도자기산업이 발전하였는데, 송나라에서는 말차로 마시면서 자사호가 발전했다고 합니다. 차문화가 다른 산업을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차는 송나라와 같이 나라에서 관리하기도 했고, 차로 인해 백성의 원성이 자자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명나라를 건국한 주원장은 이를 해결하고자 차의 형태까지 바꿨다고 하네요. 원, 명시대에는 말과 차를 교환하는 무역이 확산되고, 티벳과 장안을 연결하는 동서 차마고도와 몽골과 사천을 여는 남북 차마고도가 열렸습니다.
차는 문화이자, 산업입니다. 다만 대한민국은 차산업이 전체 산업의 1% 미만이어서 이웃나라에 비해서 일상화되지는 않았습니다. 다茶함께 茶茶茶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오늘 마신 보이차는 금인반장과 맹송 고수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