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茶함께 茶茶茶 첫모임을 우리함께빌딩 3층에서 가졌습니다.
이 모임의 살림지기인 필로쏘티 양흥식원장께서 "차는 왜 마셔!" 라는 주제로 차에 대한 첫 번째 이야기를 풀어내었습니다.
차는 수천 년 간 이어온 오랜 전통을 지니고 있는데, 같이 둘러 앉아 차를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마치는 것으로 공동체 문화와도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밥 한끼를 먹는 것과 같이 차 한잔을 마시는 것도 같은 이치로 차살림 문화에 대한 이야기도 새로웠습니다. 신대승네트워크의 공동체 문화를 이야기하는 부분과 매치 되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첫 모임에서는 첨부한 자료와 같이 차를 왜 마시고, 어떻게 차를 분류하고, 차의 발효 여부, 차의 기원 등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차를 마시는 이유를 들으면서 우리가 지금 차를 원칙 없이 마셔서 차가 좋은 지를 못 느끼고 있었구나 하고 자각하게 되었고, 몸과 마음을 맑게 할 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소통의 도구며, 이를 통해 우리의 주위의 삶과 공동체를 건강하게 한다는 점도 새삼 느꼈습니다.
뿐 만 아니라 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보이차에 대한 소식도 접하면서 차를 새롭게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좋지 않은 차는 마시면 입을 마르게 하고, 떫고 써서 뱉어내고 싶게 된다고 합니다. 차도 발효 정도에 따라 색깔도, 향기도 다르며, 비발효(10% 이내) 차는 녹차, 90% 이상 발효차는 홍차, 보이차(흑차), 그 사이는 황차나 백차 등인데 , 여러 차를 시간을 두고 마시게 될 때는 발효가 적은 것부터 발효가 높은 순서로 마시는 게 좋다고 합니다.
강의 후 직접 시음을 한 차는 신선했습니다. "아~ 차도 이렇게 마실수 있구나"를 느꼈고, 차를 발효에 따라 종류별로 한국 녹차(동산차), 중국녹차(소호용정), 한국 반발효차(죽향미인)을 시음 하면서 다양한 종류를 경험했습니다. 그 외 준비해 온 보이차 등이 있었지만, 시간 관계로 다음에 시음 하기로 하였습니다.
강의를 듣고 차를 마시면서 좋은 차를 구별하는 법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주제는 "차가 뭘까?" 입니다.
6월 29일 목요일 저녁 7시, 우리함께빌딩 3층에서 열립니다.
혹시 집이나 사무실에 보관하고 있거나 시음하는 차에 대해 궁금하시면 가져 와서 확인해 볼 수도 있습니다.
다음 주에 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