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일 불교상담 사례 "공정의 문제"

불교상담실천연구모임 - 신대승네트워크 | 2023. 제1

4월 12일 불교상담 사례

 

번 불교상담에서는  "문제아들을 참여시킬지 투표를 한 일로 우리 아이가 사과를 공식적으로 하라는 요구를 받고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초등학교 5학년의 사례를 다루었습니다.

 

부모의 인식, 잘못 적용되고 있는 공정과 진정한 공정의 의미, 질문을 통한 자기 성찰, 공감과 수용 등에 대해 깊이 있데 다루었습니다.

매월 둘째, 넷째 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온라인 줌 https://bit.ly/3FSEVA0에서 상담사례를 중심으로 진행합니다.

누구나 오셔서 이야기 나누시기 바랍니다.  

 

<상담사례> 

 

초등 5학년 아들이 있다.

모범적이고 칭찬을 많이 듣는 아이다.

그런데 5학년에 되어서 선생님한테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다.

반 전체 단톡방을 만드는데 2명을 제외했다는 것이다.

 

아이한테 들어보니 그 둘은 문제아였다.

수업 분위기를 흐리고 친구들 사이에 갈등을 일으킨단다.

마침 연락처도 없었는데 이 아이들을 참여시킬지 투표를 했다고 한다.

일단 사과를 했지만 그쪽 부모들이 공식적으로 사과를 하라고 한다.

 

사연자는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 문제를 일으킨 그 아이들의 잘못은 누구한테 말해야 할까.

사연자 아들의 실수는 이렇게까지 심하게 질책을 받고 있는데.

공정하지 않은 것 같아 답답하다.

 

먼저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어봐야 할 것이다.

아이의 일이니까 아이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다.

부모가 나서서 휘저으면 오히려 갈등이 더 번질 위험이 크다.

경험을 통해 배울 기회를 주어야 한다.

 

다만 무엇을 보고 느끼는지 소통을 할 필요는 있다.

그래서 아이와 이야기를 나눠보라는 것이다.

아이 혼자 해결하기 힘든 부분은 담임선생님을 찾아가 도움을 청하면 된다.

반을 운영하는 책임은 담임선생님한테 있으니까.

 

아이 싸움이 어른 싸움이 되곤 한다.

누구나 자기 자식을 먼저 생각하기 마련이다.

부모가 개입하는 순간 변수도 많아지고 갈등의 규모도 커진다.

부모가 아이들 싸움에서 주체가 되면 곤란하다.

 

누구도 남의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 없다.

부모 자식 사이도 마찬가지다.

자녀의 인생에 어느 정도 개입할 수 있을까.

자녀의 입장이 주가 되어야 한다.

신대승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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