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평화불교연대/신대승네트워크 연합 제 8기 눈부처학교

미디어/공론장 - 신대승네트워크 | 2021. 제38

2021년 눈부처 학교



1. 취지

 

인류는 지금 종점에 다가가고 있다. 기후위기와 생태위기, 불평등의 극대화와 사회 붕괴의 위기,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변화와 노동의 위기, 간헐적 팬데믹의 위기, 공론장의 해체와 민주주의의 위기 등 5대 위기에 직면하였다. 기후위기와 생태위기는 역대 급의 태풍, 폭염, 폭설, 폭우, 혹한, 산불이 일상이 되고 38%의 생명이 멸종위기에 놓일 정도다. 불평등의 극대화는 나라마다 약간 차이가 있지만 상위 10%가 전체 소득의 절반, 전체 자산의 70-80%를 점유하고 미국의 경우 한 기업 안의 소득 격차가 300배에 이르러 사회를 붕괴시킬 지경이다. 2020년 현재 한국 제조업 10,000개 일자리 당 868개 자리가 로봇으로 대체될 정도로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있으며 고스트 워커가 급증하고 노동운동이 무력화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신자유주의 체제로 언론이 기업화하고 있는데 디지털화로 SNS 상의 가짜뉴스가 진실을 대체하고 부족주의 등으로 민주주의의 토대를 붕괴시키고 있다.

이 위기들은 모두가 자본제의 토대에서 서로 얽혀 조건과 원인으로 작용하기에 여섯이면서도 하나다. 코로나 바이러스 19 팬데믹만 하더라도 이 위기들이 서로 겹쳐 있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완충역할을 하던  "빈틈"의 숲마저 파괴하자 숲 속의 동물들과 공존하던 바이러스가 인수(人獸) 공통의 바이러스로 변형을 하고, 신자유주의 세계화를 고속도로로 삼아 한 달 만에 퍼져 팬데믹을 일으키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의 기술발전을 바탕으로 시급하게 검진시스템, 백신, 치료제를 개발하고, 신자유주의체제의 맥락에서 각 국가나 지역, 개인이 각자도생하며 경제 불평등에 이어 보건 불평등을 심화하고 있다. 설혹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한다 하더라도 임계점을 넘은 맥락은 그대로이기에, 수학적/확률적으로 56년 주기로 팬데믹이 올 것이다.

코로나 이후 사회에 5대 위기는 어떻게 펼쳐지고 있고, 그 원인은 무엇이며 이에 대해 우리는 어떤 대안을 모색하고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2. 개요

 

일시 : 202112월 매월 목요일 저녁 7- 830

장소 : 동산불교회관(조계사 앞)

주최  : 정의평화불교연대, 신대승네트워크

 

주제 : 코로나 이후 사회의 위기와 대안의 길찾기

강의

1(122) : 불평등의 극대화와 민생의 위기와 대안

- 박승호(성공회대 교수, <한국 자본주의의 역사 바로 알기>의 저자)

2(129) 기후위기와 생태 위기와 대안

- 민정희(기후위기비상행동 공동운영위원장, <적을수록 풍요롭다>의 역자)

3(1216) 간헐적 팬데믹의 위기와 대안

- 유상호(한양대 의대 교수)

4(1223) 공론장의 붕괴와 민주주의의 위기와 대안

- 손석춘(건국대 교수, <한국 공론장의 구조변동> 저자)

5(1230) 4차 산업혁명과 노동의 위기와 대안

- 이도흠(한양대 교수, <4차 산업혁명과 대안의 사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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