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조사활동 보장을 위해 단식 농성을 시작한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이석태위원장을 지지 격려하기 위하여 단식농성장을 찾았다. 우리 단체의 지도위원이신 법인스님(참여연대 공동대표)께서 이석태위원장의 단식농성을 알고 불교계의 관심 확산과 지지방문 등 연대의 모습을 보여줄 것과 불교계에도 이러한 사실을 널리 알려줄 것을 신대승네트워크에 요청해서 이루어진 일이다.
내년 4월이면 세월호 3년상이 끝난다. 하지만 여전히 세월호의 진실은 묻혀 있고, 정부는 이를 드러내는데 적극 협조하지 않고 있다. 아니, 그 활동을 차단하고 방해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정부는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을 지난 6월 30일로 종료하였다고 주장한다. 아직까지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이 있고, 선체인양도 이루어지지 않은 지금, 진상규명을 위해 갈 길은 여전히 먼데, 더 이상 진상규명활동을 하지 말라 한다.
현재 정부는 7월 1일부터 세월호 특조위에 예산 지급을 전면 중단하고, 조사관들의 공무원 신분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전에도 자료제출 거부, 조사 불응, 실지조사 거부, 인양 관련 중요 정보 공개 거부 등 조사방해를 해 왔다. 정부는 세월호의 진상규명 의지 자체가 없음을 직접 증명해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엄중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하여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이석태 위원장은 철저한 진상규명과 안전사회를 염원하는 유가족과 국민의 요구, 그리고 특별법의 취지를 부응하기 위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조사활동 보장과 이를 위한 특별법 개정 요구를 위해 단식농성을 시작하였다. 지난 해 5월 이후 1년 3개월만에 위원장이 다시 단식농성에 들어간 것이다.
현재 특조위의 조사활동은 조금씩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세월호 적재화물 2,215톤 중 1,228톤이 과적이었다는 사실, 410톤의 철근이 실렸다는 사실, 그 일부가 해군기지 건설에 사용되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피해자 실태조사 결과, 피해자들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56%), 자살생각(42.6%), 자살시도(4.3%) 정도가 전국정신건강실태조사 결과보다 매우 심각함을 밝혔다. 권력기관이 참사보도에 압력을 행사했고, SNS상 세월호 피해자 비하활동이 과거 국기기관 댓글조작사건과 유사했음도 밝혔다.
이제 특조위의 조사활동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고 있는 지금, 세월호의 진상이 드러날 것이 두려운 정부는 특조위의 진상규명 활동을 중단시키고 있는 것이다.
진실은 감춘다고 감추어지지 않는다. 1989년 발생한 영국 중부 셰필드의 힐스보로 축구장의 압사사고 사건 또한 27년이 지나 그 진실이 드러났다. 사건 당시 흥분한 팬들 때문에 발생한 사고사로 결론났었는데, 결국 ‘경찰 과실’로 인한 사고임이 확인된 것이다. 진실을 찾으려는 희생자 가족들의 27년에 걸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지금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우리의 기억에서 세월호를 놓지 않는 것이다. 아직도 9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차가운 바다속에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진상규명활동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지지는 우리의 몫이다.
신대승네트워크에서도 세월호 특조위의 활동 관련하여 설문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환기시키고 있으며, 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조만간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진실과 책임을 밝혀 희생된 이들의 억울함을 풀고, 이윤과 성장보다 사람과 생명이 중시되는 사회로 전환할 씨앗이 될 수 있도록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활동도 더욱 강화하자.
세월호는 우리의 과거이자, 현재요, 미래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조사활동 보장을 위해 단식 농성을 시작한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이석태위원장을 지지 격려하기 위하여 단식농성장을 찾았다. 우리 단체의 지도위원이신 법인스님(참여연대 공동대표)께서 이석태위원장의 단식농성을 알고 불교계의 관심 확산과 지지방문 등 연대의 모습을 보여줄 것과 불교계에도 이러한 사실을 널리 알려줄 것을 신대승네트워크에 요청해서 이루어진 일이다.
내년 4월이면 세월호 3년상이 끝난다. 하지만 여전히 세월호의 진실은 묻혀 있고, 정부는 이를 드러내는데 적극 협조하지 않고 있다. 아니, 그 활동을 차단하고 방해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정부는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을 지난 6월 30일로 종료하였다고 주장한다. 아직까지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이 있고, 선체인양도 이루어지지 않은 지금, 진상규명을 위해 갈 길은 여전히 먼데, 더 이상 진상규명활동을 하지 말라 한다.
현재 정부는 7월 1일부터 세월호 특조위에 예산 지급을 전면 중단하고, 조사관들의 공무원 신분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전에도 자료제출 거부, 조사 불응, 실지조사 거부, 인양 관련 중요 정보 공개 거부 등 조사방해를 해 왔다. 정부는 세월호의 진상규명 의지 자체가 없음을 직접 증명해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엄중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하여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이석태 위원장은 철저한 진상규명과 안전사회를 염원하는 유가족과 국민의 요구, 그리고 특별법의 취지를 부응하기 위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조사활동 보장과 이를 위한 특별법 개정 요구를 위해 단식농성을 시작하였다. 지난 해 5월 이후 1년 3개월만에 위원장이 다시 단식농성에 들어간 것이다.
현재 특조위의 조사활동은 조금씩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세월호 적재화물 2,215톤 중 1,228톤이 과적이었다는 사실, 410톤의 철근이 실렸다는 사실, 그 일부가 해군기지 건설에 사용되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피해자 실태조사 결과, 피해자들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56%), 자살생각(42.6%), 자살시도(4.3%) 정도가 전국정신건강실태조사 결과보다 매우 심각함을 밝혔다. 권력기관이 참사보도에 압력을 행사했고, SNS상 세월호 피해자 비하활동이 과거 국기기관 댓글조작사건과 유사했음도 밝혔다.
이제 특조위의 조사활동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고 있는 지금, 세월호의 진상이 드러날 것이 두려운 정부는 특조위의 진상규명 활동을 중단시키고 있는 것이다.
진실은 감춘다고 감추어지지 않는다. 1989년 발생한 영국 중부 셰필드의 힐스보로 축구장의 압사사고 사건 또한 27년이 지나 그 진실이 드러났다. 사건 당시 흥분한 팬들 때문에 발생한 사고사로 결론났었는데, 결국 ‘경찰 과실’로 인한 사고임이 확인된 것이다. 진실을 찾으려는 희생자 가족들의 27년에 걸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지금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우리의 기억에서 세월호를 놓지 않는 것이다. 아직도 9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차가운 바다속에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진상규명활동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지지는 우리의 몫이다.
신대승네트워크에서도 세월호 특조위의 활동 관련하여 설문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환기시키고 있으며, 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조만간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진실과 책임을 밝혀 희생된 이들의 억울함을 풀고, 이윤과 성장보다 사람과 생명이 중시되는 사회로 전환할 씨앗이 될 수 있도록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활동도 더욱 강화하자.
세월호는 우리의 과거이자, 현재요, 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