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승 어울림법석] 명상수행생활공동체 모지리를 찾다!

생활수행/평화명상 - 신대승네트워크 | 2020. 제25

명상생활수행공동체 모지리를 가다!

 

 

 

이번 법석은 신대승네트워크와도 인연이 깊은 명상생활수행공동체 모지리를 찾았습니다. 60년 된 보이차로 몸을 데우고, 다양한 종류의 빵들과 커피로 속을 채우고, 코로나19로 오랜만에 만나 서로의 마음도 나눌 수 있게 깊은 환대를 받았습니다.

'모지리'란 이름은 지혜를 모으는 마을이라는 의미와 마음 밭이 좋아 스스로 부족한 이들이 서로 지혜와 재능을 나누면서 모자란 부분을 채워나가는 공동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결국 혼자서는 살아갈 수도, 존재할 수도 없다는 상호연결성을 이름에 담고 있네요.

모지리는 2년 전에 신대승네트워크 살림지이 김영수 명상맨과 김영주 모지리 이장님이 주축이 되어 시작했습니다. 두 분 다 신대승네트워크 공동체 공부모임의 참여를 계기로 지역에서 공동체를 직접 해 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어 추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모지리는 부천의료사협 구성원들의 명상모임과 20년 된 지역 인문학모임 30여명이 모태가 되어 부천 중동시장 인근에 터를 잡고 출발하였습니다. 현재는 60여명으로 회원들의 늘어났고, 그들의 참여와 재능 기부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설립 2년 만에 80평 대지의 2층짜리 사옥을 마련 중에 있답니다. 명상과 문화 활동 공간이자, 청년들의 주거공간으로 쓰임을 한다고 합니다.

주요 활동은 명상공동체답게 매일 오전 10시에서 12시까지 명상을 하고, 오후에는 각종 소모임 활동이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민화모임, 와인모임, 독서모임, 노래모임, 인문학모임, 영어모임 등등... 공간을 이용하여 각종 전시회도 열고 있습니다. 현재 12월까지 예약이 차 있다고 하네요. 2021년 신대승 시화전을 예약해 놓았습니다.

 

 

 

 

별한 규칙이 없이 마을회의를 통해 중요사안들을 그때그때 자율적으로 정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런 방향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정기회비도 없이 운영되는 것이 신기한데, 행사나 프로그램 등은 외부 강사의 재능기부와 참여자들이 십시일반하고, 공간 또한 회원들이 스스로 꾸미고 있습니다. 회원 누구도 재정에 무관심 한 듯 무관심하지 않는, 선한 마음들이 선순환 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과 공기 같은 자유로운 공동체를 지향하고 있다는 말씀을 이해하게 됩니다.

 

 

 

특히 남성들보다는 여성들의 참여가 압도적으로 분위기가 따뜻하고, 가족적이어서 가족들의 참여가 활성화되고, 여성들의 자존감이 높은 반면, 남성들의 참여가 부족함은 여전히 아쉬움을 남깁니다. 그래서인지 남성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모지리 측에서는 신대승네트워크와의 회원교류와 협업활동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제안과 더불어, 신대승 육바라밀을 공유하고 실천할 수 있어 신대승네트워크의 부천지부로도 활동할 수 있다는 말씀도 해주었습니다.

신대승네트워크도 안정된 활동 공간을 마련하고, 여성성을 보완하면 훨씬 더 나은 공동체가 될 수 있다는 따뜻한 충고도 해 주었습니다.

이날 어울림법석은 바디스캔 명상으로 시작하고, 지혜나누기를 거쳐 자애명상 후, 이주할 사옥공간을 둘러보고, 점심 한끼 나누고 마무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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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토요일 오전 9시에 구파발역 1번 출구 전방 50m, 구파발역 환승주차장 건물 1층 화장실 옆 주차장에서 모여 함께 버스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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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어울림법석은 코로나19로 인한 답답함을 벗어던지고 자연과 연결된 나를 찾아보고자 북한산 중흥사와 자연 속으로 들어갑니다.

오셔서 나누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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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승네트워크는 붓다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나를 바꾸고 우리를 바꿔 서로를 살리는 차별과 소외가 없는 공정ㆍ공평ㆍ공유의 생명 중심 사회를 추구하는 대안운동공동체
평생 도반으로서 함께 향상일로向上一路하는 깊은 숙성의 길을 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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