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승 e-매거진은 정견의 지혜를 협력하여 찾아가는 월간 매체를 지향한다. 출발은 웹을 통해 서비스하지만 점차 편집파일 형식으로, e-book 형식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본 매거진은 직접적인 취재를 통한 기사 생산을 하는 방식을 취하지 않는다. 우리의 지향은 제방의 현장에서 열성적으로 활동하는 사람들, 자기의 전문분야를 개척해 나가고 있는 사람들, 신선한 생각을 가진 연구자들에게 의견을 내고 숙의하는 장을 제공하는 역할을 사명으로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웹페이지에서 자발적인 참여를 가능하게 하는 다양한 기능들을 꾸준히 개발하여 제공할 것이다.
우선은 ‘열린편집위원회’라는 기능을 두어 매거진의 편집진에게 제안, 비판 의견을 제시하고, 제안된 의견들이 어떻게 처리되었는지를 알려줄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이 제공된다. 또한 ‘칼럼패널 참여하기’라는 기능을 두어 누구라도 자신의 주장글을 제출할 수 있고, 이렇게 제시된 주장글들은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매거진에 게시되는 방식으로 자유로운 참여가 가능하게 했다. 나아가 정기적인 글쓰기를 원할 경우 별도의 개인 칼럼섹션을 통해 독자들과의 지속적인 만남이 가능하게 해나갈 것이다.
e-매거진은 의견다양성을 존중할 것이다. 이를 보장하기 위한 웹상의 기능으로 기사에 대한 ‘기사오류 수정․신고’공간을 두어 독자들이 해당 기사에 대한 잘못된 사실관계, 명예나 저작권 등의 권리침해사항, 비문(非文) 이나 오탈자 수정 등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장치를 서비스 한다. 신고된 내용의 사실적, 논리적 타당성이 있다면 그 논지가 매거진의 논지와 반대되는 경우일지라도 투명하게 공개하여 공론장에서 더 활발한 숙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우리는 이런 노력들을 통해 좀 더 개방적인 매체환경과 좀 더 진지한 공론장을 만들어가는 데 작으나마 기여하고자 한다.
모든 매체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펼치는 수단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부처님의 가르침은, 부당한 편견을 조성하고, 비밀과 뒷방공사와 자유로운 의견 제출을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법은 스스로 보아 알 수 있고, 시간이 걸리지 않고, 와서 보라는 것이고, 향상으로 인도하고, 지자(智者)들이 각자 알아야 하는 것’(어떤 바라문경)이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매체가 되는 것이다.
또한, ‘오직 스스로 생각하여, 이것을 그대로 따라 행하면 해롭고 괴롭게 된다고 판단된다면, 그것을 버리도록 하라. 이것을 그대로 따라 행하면 이롭고 행복하게 된다고 판단된다면, 받아들여 행하도록 하라’(칼라마경)는 부처님 말씀을 실천하기 위한, 여러 사실과 근거, 논거와 논리가 다양하게 경연(競演)하는 숙의의 공론장을 제공한다는 사명을 다하는 것이다.
독자들의 진지한 참여와 창의적인 제안 그리고 냉철한 비판을 고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