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휴머니즘] "포스트휴머니즘의 세흐름"(이동신)

공동체전환사회 모임 - 공동체전환사회공부모임 | 2025. 제1

포스트휴머니즘

 

2025년에는 포스트휴머니즘을 시작으로 커먼즈를 다루어 보고자 합니다.  

1월에는 포스트휴머니즘에 관하여는 이동신교수가 쓴 "포스트휴머니즘의 세 흐름"을 먼저 살펴보고, 2월에는 히로이 요시노리의 "포스트 자본주의"를 이어서 볼 예정입니다. 

 

이동신의 포스트휴머니즘의 세 흐름은 현대 포스트휴머니즘 담론을 캐서린 헤일스, 캐리 울프, 그레이엄 하먼의 사유를 중심으로 세 가지 주요 흐름으로 정리했다.

캐서린 헤일스는 기술만능주의 미래관을 실현 불가능한 것이자 인간중심주의 관점의 발현으로 보며, 포스트휴머니즘을 정보와 물질의 연속성 관점에서 해석한다. 그녀는 인간의 정체성을 고정된 본질로 보기보다는 정보 패턴으로 이해하고, 인간의 신체와 디지털 기술이 상호 연결된 새로운 존재 - 정보화된 신체 - 양식을 제안한다.

캐리 울프는 인간중심주의와 종중심주의를 비판하며, 동물학, 생태학, 윤리학을 통해 인간과 비인간의 관계를 재구성한다. 인간뿐만 아니라 동물, 생태계, 비물질적 존재에도 주체성을 부여하며, 생태적 공존과 관계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윤리적 틀을 제안한다.

그레이엄 하먼은 객체지향 존재론(Object-Oriented Ontology, OOO)을 통해 객체의 자율성과 평등성을 강조한다. 모든 존재(객체)는 인간의 인식과 독립적으로 자율적 실재를 지니며, 인간도 다른 사물과 마찬가지로 도구존재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세 학자의 공통점은 인간중심주의를 비판하며 인간과 비인간(기계, 동물, 객체)의 관계성을 재조명하고, 기술적, 생태적, 철학적 맥락에서 포스트휴머니즘의 가능성을 탐구한다는 것이다. 반면 차이점으로는 헤일스는 정보와 기술을 중심으로 인간 정체성의 변화를 논의하고, 울프는 윤리적, 생태적 맥락에서 인간중심주의의 한계를 비판하며, 하먼은 존재론적으로 인간 중심적 세계관을 해체하고 객체의 자율성을 강조한다는 것이다.

 

2회에 걸쳐 진행합니다. 

포스트휴머니즘에 관심 있는 분들은 오셔서 함께 이야기 나누시기 바랍니다.

 

○ 교재 : "포스트휴머니즘의 세 흐름" (이동신 저/ 카이로스총서) 

○ 줌 주소 : https://han.gl/SSYJT

○ 일시 : 2025. 1. 20. / 2. 3. (월) 저녁 8시 30분 

<1월 20일> 

교재 : 포스트휴머니즘의 세 흐름

1장 들어가며 : 사람과 사물, 그 너머를 향해  

2장 테크놀로지와 포스트휴머니즘 : 헤일스의 몸부림 

3장 동물과 포스트휴머니즘 : 울프의 상실감 

 

<2월 3일> 

교재 : 포스트휴머니즘의 세흐름

4장 사물과 포스트휴머니즘 : 하먼의 놀라움 

5장 나가며 : 포스트휴머니즘의 지시 

 

※ 문의 신대승네트워크(010-3270-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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