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우면산 둘레길" 트래킹
11월 산수유 트래킹은 "우면산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사당역 3번 출구에서 모여 우면산 정상-소망탑-대성사-예술의전당으로 내려오는 3시간 정도 소요되는 길인데, 가을 단풍을 만끽하며 쉬엄쉬엄 걸었습니다.
우면산 둘레길은 오르막 내리막이 있긴 해도, 대체적으로 평탄하고 완만하여 누구라도 부담 없이 트래킹하기 좋은 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낙엽을 밟는 감촉도 좋고, 소나무, 참나무 등 여러 수목이 있어 걷는 맛이 있는 산길입니다. 특히 소망탑에서는 서울 시내와 한강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예술의 전당 뒷편에 위치한 대성사는 용성스님께서 주석하신 사찰입니다. 산중에 자리잡고 있어 고요하고 주변 풍광이 뛰어납니다. 접근성도 좋습니다. 예술의 전당에 나들이 할 때 참배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이한 것은 우리 사회가 비혼이 늘고 출산률이 감소해서 그런지 전통신앙에서 혼인과 연애를 주관하는 신으로 알려진 월하성군에게 기도할 수 있게 하고 있네요.
산수유는 자연 속을 거닐며, 자연과 내가 서로 다르지 않고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음을 깨달아, 생태적 자아, 보살적 자아를 찾아가는 모임입니다.
다음 트래킹은 사찰답사가 있는 산수유 트래킹입니다.
- 장소 : 봉국사와 북한산
- 일시 : 12월 14일 (토) 오전 10시 - 오후 3시
- 모이는 곳 : 오전 10시 봉국사 입구
- 트래킹 코스 : 봉국사-경국사-정릉둘레길(명상길)-형제봉입구-형제봉매표소(평창동)